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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터뷰] 기술로 패키지 산업의 판도 바꾼다, 프로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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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터뷰] 기술로 패키지 산업의 판도 바꾼다, 프로보티브

프로보티브 다닝거 도미닉 대표 인터뷰

포장(패키징) 산업은 국내에서 역사가 깊은 전통 산업이지만 낙후된 시설과 운영방식으로 편리성과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 모든 서비스가 IT를 통해 플랫폼화되는 시대의 흐름에는 맞지 않다. 

 

프로보티브는 이런 국내의 패키징 산업을 기술을 통해 디지털화하는 스타트업이다.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패키징 제작이 가능한 플랫폼 ‘패커티브’를 통해 국내 패키징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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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티브 다닝거 도미닉 대표

 

“한국의 패키징 산업은 노후화됐습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효율성, 비용, 운영방식 등 모든 부분에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혁신을 꿈꿉니다.” (프로보티브 다닝거 도미닉 대표)

 



Q. 회사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프로보티브는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패키징 디자인 플랫폼인 ‘패커티브(Packative)’를 통해 패키징 산업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다. 패커티브를 통해 고객들은 3D 디자인 에디터로 10분 안에 패키지를 완성하고 견적을 10초 안에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량 및 대량 주문에 대한 패키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나 이모티콘 등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패키지를 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다.



Q. 회사의 핵심 플랫폼 ‘패커티브’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패커티브는 패키징 제작을 손쉽게 만들어준다. 또한 ESG 경영이 강조되는 시대에 맞는 친환경 패키지 제작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크래프트 테이프, 생분해성 봉지 등 친환경 재료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추가로 패커티브는 SaaS 버전 출시도 앞두고 있다. SaaS 버전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친환경 패키징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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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커티브와 함께한 브랜드들의 패키지 디자인

 



Q. 국내 패키징 시장에서 ‘패커티브’가 가지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국내의 패키징 시장은 여러 부분에서 노후화됐다. 패키징 산업이 주로 모여 있는 곳은 을지로 부근인데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 디지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 따라서 견적 내기 등 여러 부분이 느릴 수밖에 없다. 패커티브는 이런 기존 패키징 시장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기술을 통해 해결해준다.

 

고객 관점에서 패키지가 어떻게 구현될지 3D 모형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브랜드 디자인이 없는 경우에도 상담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다. 게다가 소량부터 대량 제작까지 수량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다. 디자인 플랫폼은 많지만, 패키지 디자인 분야는 아직 시장이 작아 경쟁사가 많지 않다. 이런 기회를 노려 프로보티브는 패키지 디자인 및 제작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다.

 


Q. 기존 패키지 디자인 시장에서는 최소 1000개 이상부터 제작이 가능한데, 50개부터 제작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런 소량 제작이 어떻게 가능한 건지?


플랫폼 기술을 통해 주문 관리, 생산, 견적, 계산 등 패키징 디자인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간편화해 단가를 줄일 수 있기에 소량 제작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다양한 기술이 들어간다. 소량 생산에 최적화된 생산 공정과 공급망을 사용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추가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한국에서 최초의 소량 생산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장이 만들어지면 단 1개의 패키지라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처럼 소량부터 대량까지 개수에 상관없이 제작할 수 있어 29㎝, 삼성, 네이버 계열사 등 대기업의 상품 패키징부터 소형 카페나 자영업자분들의 이벤트 상품 패키징까지 많은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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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플랫폼이라면 자동화가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인공지능(AI) 기술도 탑재돼 있나?


이미 훈련된 AI 모델과 함께 다른 종류의 AI 모델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술에 대해선 내부 기밀로 얘기할 수 없지만, AI 알고리즘이 기술의 핵심이다. 올해 말에는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패커티브는 패키지 제작이 완료된 이후에도 꾸준히 고객의 피드백을 받고 문제점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추가로 주문하는 단골이 많다. 한 고객은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패커티브를 찾아와 패키지를 의뢰하고 있다. 총 30번 이상 이용하신 것 같다. 



Q. 국제 사회 전반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움직임이 커지면서 포장지 등에서도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프로보티브도 관련 기업으로서 관련된 정책이나 움직임을 도입한 것이 있나?


프로보티브는 창업 때부터 친환경 재료 사용을 고수해왔다. 플라스틱제로 가 정체정 중 하나다. 따라서 크래프트 테이프나 생분해성 봉지 등 친환경 재료만을 사용한다. 물론 어려움도 있다. 필요한 친환경 패키징 기계가 한국에는 없어 100% 친환경으로 제작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는 한계점이지만 앞으로 기계가 도입되면 완전한 친환경 패키지 제작이 가능해질 것이다. 



Q. 스타트업이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 여러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매출 규모는 어느 정도로 보고 있으며, 매출은 주로 어디서 나오고 있는지?


작년 매출이 재작년 대비 약 450% 상승했다.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야로는 상자 패키징 쪽의 매출이 높았다. 골판지, 포장 상자 등 상자류 부문이 의뢰가 가장 많았다. 


또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계속해서 투자 유치도 하고 있다. 브이엔티지(VNTG)로부터 받은 시드 투자 라운드와 올해 3월에 이루어진 Pre-A 투자 라운드에서 StrongVentures에게도 지원을 받았다. 추가로 민관 기술 지원 사업인 팁스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보티브는 그동안 소량 패키지 생산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는 대량 생산 부분에서도 성과를 내고자 한다. 훌륭한 패키징 컨설턴트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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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목표는?


앞으로는 종이 패키지뿐 아니라 다른 포장 재료를 통해 제품 범위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최근에 출시한 크라프트 테이프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봉지를 시작으로 재료를 개발할 것이다. 추가로 한국에서 최초의 소량 패키지 생산 공장을 건설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다른 기업들이 패커티브를 활용해 더 높은 패키징 효율성을 낼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패키징 플랫폼 시장의 선두주가 되는 것이 목표다. 경쟁사가 유럽과 미국에는 있지만, 아시아에는 아직 없다. 올해 한국에서의 입지를 다진 후 내년부터는 동남아시아, 인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패키징 산업을 혁신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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