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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컬럼 | 차기 정부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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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발행인 컬럼 | 차기 정부에 바란다

새로운 국가 IT 비전으로 청년실업 해결하라

 

   
 
요즘은 대학진학을 할 때 ‘IT 관련학과를 지원하면 in서울 할 수 있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한때 의대를 제외하곤 이과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했던 IT 관련학과가 비인기학과로 전락해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2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IT강국으로 이끌어오는 밑거름이 돼 왔던 IT관련직종이 야근, 철야, 주말근무 등 고생의 대명사로 알려지면서 더 이상 우수한 인력들이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IT=3D인식에도 IT는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는 엄청난 인력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IT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족시킬만한 인력들이 부족해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정부와 기업은 합심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IT강국 재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선 정부는 IT에 대한 이해부터 재정립 해야 한다. 반도체, 휴대폰, 가전은 IT가 아니다.
IT, 즉 Information Technology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인프라, 기업용 모바일 앱 등이다. 빅 데이터, 클라우드, 가상화, 인터넷 뱅킹, 모바일 보안 등이 IT범주에 속하고 이것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IT인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IT는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차세대 먹거리가 되기 충분하다. 그 중에서도 키워드는 모바일과 보안이다.
현재와 더불어 당분간 IT인력의 수요는 매우 커질 것이다. 그러나 차기 정권 공약 어디를 뒤져봐도 구체적으로 IT인력을 양성하고 산업을 부흥시키겠다는 구절은 없다. 
IT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주고 인력양성에 투자를 한다면 현재의 청년실업은 상당히 해소시킬 수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고 미래이다.
특히 IT=3D라는 등식을 정부가 앞장서 불식시키지 않는다면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어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국가로 우뚝 설 수는 없다.
최저가 입찰제, 부실한 하도급체계 등으로 곪을 대로 곪은 IT산업을 나락으로부터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근본적이고 혁명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IT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새로 생길 IT관련부처는 이러한 문제를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하고 IT산업의 백년대계를 수립하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기존의 기득권층을 배제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울 수 있는 참신한 인재들의 신선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업의 반성도 필요하다. 기업은 IT를 짜면 짜는 만큼 성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IT를 비용절감의 수단으로 내몰아 왔다.
이러한 점에서 지금의 IT=3D는 우리 스스로 자초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경영층의 무리한 요구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고, 때론 공범자였음을 반성해야 한다.
외국계 기업들의 IT거버넌스나 차지백 시스템 등의 벤치마킹을 통해, CIO, CISO 스스로가 위상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
또한 정부 감독기관도 철저하게 기업들이 노력 여부를 감독해야 한다. 예를 들면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기업의 CIO들이 얼마나 선진적인 경영관리 모델을 운영하는지를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IT가 기업 내 천덕꾸러기가 아니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라는 공감대가 위로부터 퍼져나가 여러 가지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소재임을 간과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