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메타(META)가 8월 2일(현지 시각)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작곡을 하는 AI 도구 '오디오크래프트(AudioCraft)'를 공개했다.
오디오크래프트는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음악을 작사, 작곡해낸다. 예를 들어 ‘고양이 소리가 가까워졌다가 멀어진다’ 등 명령어를 입력하면 그 텍스트에 맞는 오디오 결과물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메타에 따르면, 오디오크래프트는 ▲MusicGen ▲AudioGen ▲EnCodec 3개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MusicGen’은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음악을 생성하고, ‘AudioGen’은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오디오를 생성한다. ‘EnCodec’은 일종의 디코더로서 작업물 내 잡음(Noise)을 감소시키는 등 음악의 품질을 높인다. 오디오크래프트는 메타가 저작권을 소유한 음악들로 데이터 학습 과정을 거쳤다.
메타의 이번 발표에 음악 등 예술계에서는 오디오크래프트가 웹에서 스크랩한 데이터에서 다양한 음악의 패턴을 인식하고 복제함으로써 수많은 음악에 대한 저작권을 위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작가 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은 최근 영화 및 텔레비전 대본 작성에 AI 사용을 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며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할리우드 스튜디오 측은 광고 수익 감소를 이유로 생성 AI 기술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챗GPT 등장 이후 빅테크를 포함한 다수 기업들이 창작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생성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예술계에서는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 논쟁은 게속될 전망이다.
한편,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메타에 앞서 MusicLM이라는 오디오 생성 AI 도구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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