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모바일·클라우드·소셜 미디어에 BI 접목 세계적인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Business Intelligence)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MSTR, www.microstrategy.co.kr)가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미디어에 BI를 접목한 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BI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혁구 지사장은 2007년 MSTR 취임 당시 엔터프라이즈 BI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성과지표, 핵심위험지표, 핵심통제지표 등을 통합해야 하고 이를 설명하려면 엔터프라이즈 BI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후 5년이 지난 BI 시장은 이 지사장의 예상처럼 크게 성장했다. 지난 10월 10일, 내년이면 취임 6년째를 맞는 이혁구 지사장을 만나 BI 시장 동향과 사업 계획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김종영 편집장 sisacolumn@ciomediagroup.com

이혁구 지사장은 외국계 업체에서 근무한 경력만 20년이 넘는다. 특히 미국의 동부(MSTR), 서부(하이페리온), 남부(BMC)의 BI 업체를 두루 경험한 사람은 국내에서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하이페리온(1998)을 시작으로 현재의 MSTR(2007)에서 지사장을 맡은 기간도 10년이 넘었다. 다국적 기업 치고는 장수(長壽) 지사장이다. BI는 관리보다 활용이 더 중요한 시대 ▲최근 BI 시장을 어떻게 보는가? 개인화·타깃팅·실시간 등 BI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의 BI는 핵심 개념을 살려 고객을 중심으로 단순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본다. 관리보다 활용이 더 중요한 BI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BI를 구현하는 게 중요해졌다. 차세대 BI는 고객의 관심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고객의 데이터베이스(DB)와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BI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차세대 BI를 지금 하지 않는다 해도 5~20년 후에는 달라질 것이다.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BI를 하는 입장에서 고객의 환경에 맞춰 BI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고객관계관리(CRM)는 일반적으로 연계성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MSTR을 통해 고객들은 개인화를 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BI가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또 BI가 빅데이터와 연결되면서 고객과 서비스, 제품, 공급자 차별화 등을 지원하는 게 중요해졌다. 매출 증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실시간으로 데이터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MSTR을 소개한다면? BI 선두 기업이다. 매일 의사결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내릴 수 있도록 통합 리포팅, 분석,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기업들에게 사용자 편의성, 고급 분석, 데이터 및 사용자를 위한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한다. 한국 법인은 지난 2001년에 설립됐는데, MSTR 제품은 지난 1997년에 삼성SDS가 처음 국내에 도입했다. 특히 그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에 100여 개 이상의 고객을 두고 있다.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KT 등이 주요 고객이다. MSTR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BI 센터를 운영하면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보장하는 사용료 개념의 BI 구축 전략을 제시한다.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초고속 대용량 BI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BI 솔루션 무료 제공 등 시장 활성화 추진 ▲페이스북용 애플리케이션을 무료 배포하고 있는데 어떤 것들인가? 페이스북용 정보 분석 BI 어플리케이션 ‘위즈덤’과 소셜 커머스 지원 어플리케이션 ‘엠마’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위즈덤은 페이스북 사용자 7억5,000만 명이 매달 수십억 건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들이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기호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엠마는 페이스북 프로필을 바탕으로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또는 사람을 구할 때 등 모든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엠마는 무료 광고 개념을 강화해 광고 리스트에 페이스북 증명서를 부착해 사용자들이 소셜 커머스로 상품 및 서비스 구매, 판매 시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엠마 커뮤니티의 모든 사용자는 페이스북 프로필을 바탕으로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또는 사람을 구할 때 등 모든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엠마를 이용하여 판매 목록을 볼 수 있는 사람과 거래 또는 판매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을 관리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페이스북 내의 모든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경쟁력은? 가장 큰 경쟁력은 제품 기술력이다. 최근 MSTR BI 솔루션을 사용하는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BI 서베이 9’에서 종합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MSTR은 구체적으로 핵심성과지표(KPI) 중 비즈니스 혜택, 제품 지원 품질, 관리자 한 명당 사용자, 라이선스 재구매 비율, 데이터 용량, 쿼리 성능, 고객충성도, 구축된 애플리케이션 범위, 확장성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두 번째는 MSTR이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들과는 달리 독립적인 개방형 BI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BI 벤더라는 점이다. 대형 솔루션 기업의 소프트웨어 스텍이 ‘폐쇄형’이어서 독점적인 반면 MSTR은 ‘개방형’이라 다른 업체와 기술적 협력을 통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러 장점이 있다. ▲주요 제품을 소개한다면? 우선 ‘마이크로스트레티지 9(MSTR 9)’이 있는데, 다차원분석(OLAP)이 가능한 단일 제품이다. 약 10년에 걸쳐 발표한 버전 중 기능이 가장 풍부해 새로운 BI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기업의 BI를 소규모의 개별 애플리케이션에서부터 집중형 엔터프라이즈 BI로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최근에는 MSTR 9의 최신 버전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9 릴리즈 3(MSTR 9 R3)’을 발표했다. 비즈니스 정보를 보다 빠르게 전달하고 BI의 사용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시보드를 두 배 빠르게 실행할 수 있고 보다 풍부한 대시보드 경험을 제공한다. 성능도 대폭 강화했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도 지원한다.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리포팅 스위트’는 웹사이트에서 바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리포팅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리포팅 스위트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리포팅 소프트웨어는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데이터에서 중요한 통찰력을 얻는데 필요한 리포트를 신속히 생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분석에 바탕을 둔 의사결정을 시의적절하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리포팅에 대한 요구사항이 커지는 경우 기업들은 향상된 리포트 기능, 다시 말하면 보다 상호작용적이고 부가적인 기능을 원하는 BI 사용자들을 위해 라이선스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리포팅 스위트는 별도의 독립적인 B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BI를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경로를 제시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기업들이 소규모 부서 단위로 리포팅 애플리케이션을 시작할 수 있다는 편리함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몇몇 부서 단위 리포팅 툴은 대규모 BI 시스템으로 통합할 수 없는 각각의 개별 BI를 생성해 데이터 정합성을 떨어뜨리고, 시스템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MSTR은 기업들이 부서 단위의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BI 환경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업이 전체 데이터를 일관성 있게 보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 스위트’도 유익한 모바일 BI 소프트웨어다. MSTR은 기업들이 무료로 모바일 BI를 시험 사용해 볼 수 있는 모바일 스위트를 발표했다. 기업들은 25개의 영구적인 사용자 라이선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개발 툴도 풀세트로 받을 수 있고 이들 소프트웨어는 온라인 교육과 기술 지원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하나의 모바일 소프트웨어가 있는데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이다. 2007년 블랙베리용 모바일 제품을 출시했는데, 올해에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상용화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 모바일 제품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들어 있는 GPS, 카메라, 멀티 터치스크린 등 다양한 성능과 편리한 기능을 십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기기에서 BI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업 사용자들이 그래프, 그리드, 전사적 리포트, 정보 대시보드 등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무엇보다 이 솔루션은 기존의 전통적인 BI보다 월등한 성능과 대규모 사용자층을 지원하며, 빠른 속도와 높은 확장성을 갖고 있어 고객들은 증가하는 요구사항을 원활히 충족시킬 수 있다. 모바일 BI 시장이 비즈니스 영역의 핵심 ▲시장 전략은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최근 비즈니스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로 꼽히고 있는 네 가지 키워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미디어에 BI를 접목해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을 발표하고 전략도 이에 맞춰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모바일 BI 솔루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을 새롭게 선보였는데,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BI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20일 MSTR의 영업 및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도널드 W. 헌트(Donald W. Hunt) 부사장이 방한해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BI 시장을 적극 선점하기 위한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기업은 변화를 성공적으로 다뤄야 경쟁우위 확보 가능 ▲끝으로 하실 말씀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 업계는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 미디어라는 네 가지 트렌드로 인해 유례없는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성공적으로 다루는 기업만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MSTR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기술 혁신과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이 변화를 자본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BI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BI는 ‘Beyond Enterprise’라는 개념으로 의사결정권자뿐만 아니라 고객과 사용자 모두에게 오픈되어 실제적인 혜택을 주는 친숙한 툴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BI 대중화의 중심에 MSTR이 있다고 볼 수 있다. MSTR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는 기술력과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BI를 엑셀처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 뛰어난 솔루션으로 대중화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다. 또 각 고객에 맞춤화된 고객 지향 서비스를 통해 BI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혁구 2007~현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지사장 1998~2006 하이페리온(Hyperion Solutions) 지사장 1997 비엠씨소프트웨어(BMC Software) 오픈 시스템 매니저 1990~1996 유니시스(Unisys) 세일즈 매니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M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