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The Innovator?s Manifesto : Deliberate Disruption for Transformational Growth 마이클 레이너, 크라운 비즈니스 간, 23 달러 이 책에서 저자는 파괴 이론(disruption theory.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이 주장한 바로, 주변부에 있던 아이디어가 어떻게 전체 시장을 재정의하는가를 보여주는 이론)이 어떻게 새로운 기업을 만들고 오래된 기업을 사라지게 하는가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새로운 벤처들의 미래 성공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새로운 조사방법, 파괴 이론의 메커니즘과 동인들에 대한 더 심층적인 설명은 혁신에 대한 이 이론을 더 강력하고 유용하게 만들어준다. 혁신과 관련된 책이 수없이 나왔음에도 경영자들은 회사의 미래 수익 확보 방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이유는? 경영 이론의 대다수가 과거의 상황에 대한 설명에 주로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성공적인 혁신을 예측하는 일과 관련해 무엇이 현실세계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인가를 과학적이고 경험적으로 증명하는 일은 쉽지 않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이사인 저자는 이 책에서 파괴 이론을 통해 어떤 비즈니스가 미래에 생존할 것인지(그리고 사라질 것인지)를 경영자들이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실 저자는 파괴 이론이야말로 효과적인 예측 도구란 것이 통계학적으로 증명된 유일한 이론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인텔의 NBI(New Business Initiatives)가 조사하고, 검증한 후, 최종적으로 자금을 댄 48개의 벤처회사를 분석한 자료를 이용한다. NBI의 평균성공률은 벤처업계의 평균성공률인 10%에 불과하다. 하지만 통제된 실험환경 속에서 파괴 이론의 원칙들을 이 48개 벤처에 적용하자 그 정확도는 크게 개선되어 거의 40%의 수치를 보였다. 그리고 저자는 하버드 등 미국 및 캐나다 경영대학원에서 300명이 넘는 MBA 학생을 대상으로 이 실험을 재현했다. 그 결과는 더 인상적이었는데, 예측률이 최대 50%까지 높아진 것이다. 다시 말해 파괴 이론은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쉽고도 성공적으로 전수되고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