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티맥스소프트 장인수 대표
올해는 미래성장 초석의 해, 티맥스데이터 통합으로 시너지 확보
시장에서 미들웨어 분야에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로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티맥스소프트는 올해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DBMS 분야를 장악하고 있는 오라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롭게 티맥스소프트를 이끌어 갈 장인수 대표를 만나 올해 전략과 사업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창완 편집국장 bang@ciocis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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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맥스소프트 장인수 대표 |
티맥스소프트의 장인수 대표는 지난 2008년 티맥스소프트 전무로 입사한 이후부터 지난해 티맥스데이터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동안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국내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산 DBMS 도입 열풍을 지켜보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가슴 설레는 부분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더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장기적인 글로벌 경제 침체와 더불어 국내 시장도 환율하락 및 소비침체 등 저성장이 예고되고 있어 올해 사업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경기 침체를 넘어서기 위해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말에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 등 내부 리소스 통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한 바 있다.
장인수 대표는 “그 동안 시장에서 미들웨어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을 유지해 왔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DBMS 분야에서 오라클과의 경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으며, 티맥스데이터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티맥스데이터에서 수년 간 대표이사를 수행해 온 경험을 살려 티맥스소프트의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써 시장을 견인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가 구현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 중심 가치 실현한다
장인수 대표는 올해 계획에 대해 “내부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혁신과 대도약의 원년 이라는 대전제 하에 성장기반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 가치 실현 ▲내부 역량 강화, 그리고 ▲미래 성장기반 조성 등과 같은 3가지 실행 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는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해 고객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원스탑 영업 및 기술 체계를 확립하고, 고객의 요구에 대한 선행적 대응으로 고객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로열티 높은 고객을 육성 및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관행에서 이제는 눈을 돌려 고객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나서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이를 즉시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가치 실현'은 티맥스소프트가 올 2015년에 가장 최우선적으로 실행해 나갈 과제다.
또한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협업 및 지원 프로세스 확대를 통해 영업과 기술, 그리고 연구소의 피드백을 체계화하는 한편, 소프트웨어에 대한 영업과 기술, 그리고 연구 인력의 전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 중심 인재 육성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를 위해 티맥스의 전 구성원이 비전과 회사의 목표를 공유해 조직 간 장벽 없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빠른 소통을 이뤄내고, 성과에 대해서는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장인수 대표는 “티맥스소프트가 창립 20주년이 되는 2017년을 위해 이번 2015년은 대도약의 초석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티맥스의 미래 성장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국내외 시장 트렌드에 맞는 성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으로 연결하고, 글로벌 사업과도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그는 또 “미래성장의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고객과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통해 시장 영역을 확대해 가고, 제품 및 기술에 대한 R&D에 집중함으로써 내부 조직의 전문화와 효율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