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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심민식 포스코에너지 경영혁신실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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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심민식 포스코에너지 경영혁신실 상무

포스코에너지 PI 3.0, 에너지 한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다

 Interview ∣심민식 포스코에너지 경영혁신실 상무 

 
포스코에너지 PI 3.0, 에너지 한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다 
 
방창완 편집국장 bang@ciociso.com 
 
포스코에너지가 PI 3.0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것은 시스템 통합을 통한 업무 표준화와 효율화를 이루기 위해서이다. 중복된 업무를 제거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일관된 업무를 통해 누구나 필요시 정보에 접근하며 각자의 업무를 서로가 이해하도록 해 업무의 단절을 없애기 위해서다. 
 
이런 프로젝트의 결과는 신뢰도 확보와 품질 안정화라는 결과를 낳게 했다. 연료전지 발전소에서 데이터를 받아 사전인지를 하게 되면 예지 정비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업무의 연속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또한 표준 대비 실적차이에 대해 매달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으며 투자가 수반되는 설비의 낭비 요소를 찾아서 제거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이룰 수 있다. 
 
설비 낭비요소 제거해 효율성 달성 
 
   
▲ 포스코에너지 경영혁신실 심민식 상무
 
몇 가지 예를 거론했지만, 이번 포스코에너지의 PI3.0 프로젝트는 효율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의 변화를 이룸으로써 경영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이런 P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있어서는 숨은 인재들의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다. 이번 PI 3.0 프로젝트를 진두 지휘한 포스코에너지 경영지원본부 경영혁신실 심민식 상무는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시작되어 약 2년간의 과정을 거쳤다. 지금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시에 인재경영그룹 리더였기 때문에 사장님이‘PI 프로젝트’를 요청했을 때 사실 많은 고민을 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지난 90년에 포스코 PI 1.0을 전두지휘한 바 있는 사장님의 요청에 사실, PI 사상을 반영하면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인지를 고심했다”고 말했다. 심민식 상무는 대략 7개월간 업무 파악을 하면서 과거 시스템이 결산위주로만 진행됐고, 시스템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현장에 업무 적용이 쉽지 않았다는 점을 파악했다. 
 
가장 중점을 준 부분이 통합 시스템과 이를 통한 표준화 작업이었다. 심민식 상무는 PI3.0을 추진하면서 새롭게 추진반을 개설했다. 이 그룹에는 컨설턴트를 비롯해 PI 경험자와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됐다. 최종 25명으로 이뤄진 추진반 구성은 주로 현업 전문가를 많이 채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채용 과정에서 현업 임원들을 설득해 업무에 부하를 주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법론을 찾았다. 프로젝트 중반에 가서는 인력이 90명까지 늘어난 적도 있었다. 
 
현업 임원 설득해 프로젝트 인원 구성
지금은 프로젝트 이후 효율성과 성과에 대해 내외부적으로 많은 칭찬을 받고 있지만, 추진 당시의 상황은 그렇게 녹녹하지만은 않았다. 심민식 상무는 “프로젝트 추진시 IT에 대한 경험이나 PI에 대한 경험 및 프로젝트 노하우가 부족했기 때문에 의사결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일정도 빡빡한 상태여서 너무 서두르지 않으면서 일정에 맞게 산출물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때론 컨설팅 인력에게 자문을 구하면서 배워나간다는 자세로 임하면서 프로젝트를 완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이후, 심민식 상무는 우선 프로젝트에 묵묵히 참여해주고 열성으로 일해 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주말과 평일 저녁을 마다하지 않고 일정 준수를 위해 참여해준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이 앞선다. 컨설턴트와 개발자, 설계자, 운영인력의 2년간 고생이 헛되지 않게 잘 마무리 된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이후 심민식 상무는 안정화 기간을 거치면서 시스템이 잘 돌아가는지, 모든 업무가 통합적으로 연계되는지 면밀히 살피는 3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현재도 테스트 상황도 있고,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추가적인 프로그램을 구축하더라도 초기 설계 형태의 표준을 유지하면서 기존 시스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 시스템은 이를 활용하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적응을 요구하기 마련이다.
 
심민식 상무는 “현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업무에 있어서 불편한 상황들을 받아서 이를 반영하며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무의 연속성, 현장과의 연결성 확보 
 
   
▲ 심민식 상무는 “작업 표준을 만들어도 현장과의 연계도 중요하다. 수시로 바뀌는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이를 표준에 반영함으로써 업무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이후 포스코의 신 시스템은 혁신에 걸맞게 이전과는 다른 업무의 효율성을 이뤘다는 점에서 업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에는 시스템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 업무에 대해 각자 이해하는 바가 다르며, 타부서와의 정보공유가 이뤄지지 않아 업무가 지연되는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생산에서부터 판매 및 결산에 이르는 과정이 통합되고 공유됨에 따라 타부서에 대한 업무 이해도가 빠르고, 서로 간에 업무 연결성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영진을 위해서도 데이터 마트 형태의 ‘경영자정보시스템’을 지원해 필요한 자료를 즉시 받아서 각종 수치나 도표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업무에 있어서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일관된 업무 환경을 구현하게 됐다. 각 부서의 구매요청서가 동일하게 이뤄짐에 따라 업무 파악이 손쉽고 편차가 발생하지 않아 빠른 일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프로젝트의 가치는 신 시스템으로 인한 퍼포먼스의 향상도 있겠지만, 표준화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바꿔감으로써 일대 업무의 혁신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심민식 상무는 “과거에는 후배가 선배에게 업무를 묻는 경우가 있었다. 업무숙지 여부는 선배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표준화된 업무 시스템에 의해 이런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누구나 업무의 능률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민식 상무는 표준도 중요하지만,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작업 표준을 만들어도 현장과의 연계도 중요하다. 수시로 바뀌는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이를 표준에 반영함으로써 업무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민식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들은 본인의 일이 회사 어느 영역에 영향을 주게 되는지 이해하게 됨으로써 보다 주체적으로 업무에 임하게 됐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프로젝트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큰 그림에서 설명을 하면 누구나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시스템 외에 일하는 방식의 변화, 직원들의 경쟁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