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맵알코리아 김점배 지사장
기존 투자한 인프라 유지하면서 빅데이터 환경 조성한다
방창완 편집국장 bang@ciociso.com
“빅데이터 저변 확대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지만, 분명히 시장은 존재합니다. 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는 첫 단추가 적어도 금융권에서는 리스크관리와 고객접점관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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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맵알코리아 김점배지사장 |
국내에서 빅데이터 하둡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맵알코리아의 김점배 지사장은 빅데이터 성장이 예상보다 더딘 것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금융권의 경우, 주로 리스크관리 분야에서 수요가 예상되며 고객접점이 많은 비즈니스, 즉 투자은행이나 카드사, 생명보험사에서 고객의 태도에 따라 매출변화가 큰 분야에서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점배 지사장은 해외의 경우, 카드사와 보험사를 중심으로 고객의 행동을 파악하기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카드사의 경우, 카드사의 속성상 고객 유지가 어렵다는 페인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맵알은 역동적인 한국시장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
다양한 고객 유치 전략을 데이터 관점에서 분석하고 자사의 카드 사용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조사의 경우는 제법 큰 규모의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고, 유지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점배 지사장은 “맵알 데이터플랫폼은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에게 필요한 요건인 안정성과 고가용성, 성능 면에서 모두 만족하고 있는 만큼 고성능의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는 역동적인 한국시장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농협생명보험이 FDS(사기방지시스템)와 유사한 감사시스템에 활용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모바일 비즈니스에도 활용되고 있다. 맵알의 주요 특성에 대해 김점배 지사장은 “기업이 자사의 보유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끔 활용성을 높였다는 점에 있다. 기존 인프라에 그대로 들어감에 따라 업무 연속성이 보장되며, 기존 시스템과 동일하게 사용된다. 기존 시스템에서 서버와 스토리지를 붙이듯이 구축되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리얼타임 분석 환경을 조성함에 따라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맵알의 하둡 솔루션은 지난 2005년에 버전1 개발 이후, 빅데이터 핵심 시스템으로 발전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버전이 출시됐다. 요즘에는 기업에서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김점배 지사장은 “최근의 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고비용 구조상에서는 기업에서 투자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필요한 요소에 대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며, 투자대비 손실을 방지함으로써 비용을 절약시켜 줄 수 있다”고 말했다. ROI에 대해서는 기존과 달라진 것에 대해 패턴을 계산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 지난 2013년 7월에 국내 지사를 설립한 맵알코리아는 현재는 100% 채널 영업을 통해 제품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점배 지사장은 “과거에는 상품과 고객에 대한 특정 목적을 위해 데이터를 필터링하고, 이를 정제하는 과정을 거친 만큼 분석과정이 복잡하고 높은 컴퓨팅 파워가 요구됨에 따라 고비용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맵알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거꾸로 한명의 고객에 대해 유사 패턴을 찾아내고 이를 타깃화하는 작업을 펼침으로써 보다 동적이며, 정교한 분석 방법을 통해 히트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