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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이재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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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TABLE

Cover Story | 이재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 실장

‘스마트 심평원’위한 새 방향 제시한다

정부 3.0, 보안 등 IT환경 확충해 대국민 서비스 실현
앞서가는 심평원 서비스, 정보통신실이 앞장서 구현

이재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 실장은 건강보험분야에서 35년간 실무를 두루 섭렵한 의료보험분야 IT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신인 전국의료보험협의회에 입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거듭나기까지 건강보험분야의 IT 인프라 구축 및 내부 업무 자동화 시스템 수립을 이끌었다. 이재숙 실장은 2014년 1월부터 정보통신실 실장으로 취임하며 IT를 통한 원 내 혁신 및 서비스 발전을 탐색해 나가고 있다.
이 실장은 최근에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정보보안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올해 외부 통신망과 내부 업무망을 분리하는 물리적 망분리 작업 준비에 한창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를 통해 새로운 보안 환경을 맞아 완벽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온 지방 이전과 스마트워크 시대 도래 등 환경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앞으로의 계획이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IT정보화를 이끌고 있는 이재숙 실장을 만나 앞으로의 전략과 함께 그의 IT운영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양광수 기자 ksyang@ciociso.com

   
 
전문가 시각에서 IT를 바라본다

이재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 실장은 “새롭게 심평원 CIO로 취임한지, 2개월정도의 시간이 지났다”며 “현재 심평원이 나가야할 방향을 잡고, 어떤 분야에서 우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인지 세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지난 2014년 1월 정보통신실장으로 취임했지만, 3개월이란 짧은 기간에도 건강보험분야에서 35년 쌓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심평원이 IT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과거 83년대에는 전국의료보험협의회에서 각 조합에서 청구되는 진료비에 대한 심사를 하고, 교육을 전부 수작업을 통해 업무를 처리했다”며 “당시 전국에 산재해 있는 조합에서 처리하던 업무를 우리 원의 전신인 의료보험협의회로 일곽 위탁됨에 따라 조직 내 전산업무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심평원은 83년부터 직장조합 온라인 업무개발을 필두로, 전국민 의료보험 적용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 실장은 이로 인해 급증하는 진료비 청구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청구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정보통신실은 96년부터는 EDI 방식의 전자청구 및 내부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VAN EDI 방식으로 본격적인 진료비 전산청구 업무 서비스를 개시했고, 2001년부터는 WEB EDI 방식으로 완전한 전자청구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심평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자체적인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실장은 “EDI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하다보니 의료기관에서 통신사업자에게 연간 180억 수준의 비용을 지불했다. 심평원은 이를 절감하고자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청구할 수 있는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MCPoS : Medical Claim Portal Service)를 구축하게 됐다”며 “2014년 2월 현재 전체 85,000여 기관의 92.2%가 가입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서비스의 질적 측면에서도 많은 의료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MCPoS는 기존의 중간통신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보안도 한층 더 강화됐다. 또 기존에는 용량의 제한으로 인해 MRI나 CT촬영 파일 등 대용량 파일을 따로 보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으나, 자체 시스템을 통해 이 같은 파일도 손쉽게 보낼 수 있게 됐다.

물리적 망분리를 통한 보안의지 실현

최근 IT부서는 보안으로 인해 격동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관·기업을 가리지 않고 정보유출 사고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심평원의 경우, 전 국민의 건강과 질병에 관한 정보를 관리하는 만큼, 다양한 방화벽과 보안 솔루션, 직원 내부교육 등을 강화하며 정보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물리적 망분리를 함께 진행하며 보안강화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숙 실장은 “최근의 보안은 항상 주의를 기울여도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생길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보안강화는 심평원뿐만 아니라 모든 CIO가 풀어야할 선결과제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심평원에서는 내부 시스템의 일부를 논리적 망분리를 통해 진행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기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확보하고자 물리적 방식을 통한 전사도입을 결정했다.
이 실장은 “보안을 단순히 비용으로 환산해서는 안되고, 다소 비용이 높다고 하더라도, 심평원이 실시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데이터를 통한 의료혁신 창출

정부 3.0을 통해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공공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과거에 구축된 공공정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이 우선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이를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일일이 뒤져 찾아야 했다.
심평원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정보공개 및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통계정보분석실을 진료정보분석실로 확대 개편해 비즈니스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정보공개는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각종 정보화사업 중에 큰 비중을 가지고 있다.
이재숙 실장은 “정부 3.0에 들어서면서 심평원을 대상으로하는 서비스 고객, 즉 국민과 의료기관에게 보다 합리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표준화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의료기관의 불만을 해소하고 국민에게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고객친화적인 심평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심평원은 SAS코리아, 학계와 연계해 다양한 관점에서의 의료 빅데이터 활용과 분석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보건의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정보 빅데이터 사용을 위한 필수역량인 DW 활용 강화를 위한 보건의료정보분석사 사내자격 검정을 원내에서 실시하며 이미 480명 이상의 직원이 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실장은 “현업직원들이 업무처리와 동시에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전산직원보다 더 많은 관심들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특히 올해 상반기 진행되는 보건의료사정보분석사 교육과정에서, 30명씩 10과정, 정원 300명에 달하는 교육과정이 이틀 만에 마감돼 빅데이터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인재양성은 조직의 미래를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많은 시간과 고비용의 투자가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원에서는 교육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육과정 및 대상자 선정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를 위한 IT토대 세운다

“단순히 근무지가 바뀌는 것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육아, 교육, 사무환경뿐만 아니라 업무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보통신실의 역할은 이와 같은 변화에 있어 우리원을 이용하는 국민들과 현업직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사전 준비를 하는 것이다”
심평원은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심평원 신사옥은 지면적 23,140㎡·연면적 61,470㎡·지하2층·지상 27층 규모로, 총 사업비 1600억원이 투입된다. 201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계획대로라면 사옥이 준공되는 2015년 하반기 1000여명의 직원들이 원주혁신도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이재숙 실장에게는 신사옥 건립과 관련해 ICT센터를 재구축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이전해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이 실장은 “ICT센터가 들어설 환경은 이미 지방이전 추진팀과 협의가 완료돼 준비되고 있으나,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이전 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정보통신실은 TF팀을 꾸려 이전을 위한 ISP를 준비하고, 외부 컨설팅을 통해 최상의 조건에서 이전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방 이전으로 인한 업무 연계성을 보안하고자 기본적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국 어디서나 원격으로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 구성 등 스마트 워크, 스마트 오피스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 실장의 목표다.

   
 
IT는 희망이자 기업의 미래다

정보통신실은‘고객중심의 정보서비스 BEST 파트너’란 비전을 가지고 고객중심의 IT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중기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세부 전략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본사 이전을 포함한 2015~2017년까지 3년 간 추진할 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실은 단기적으로 IT 부서 스스로 변화를 꾀해 IT를 기반으로 한 업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더 나아가 IT 조직 스스로가 변화를 추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현업의 요구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회로 삼는다고 전했다.

   
▲ “정부 3.0에 들어서면서 심평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고객, 즉 국민과 의료기관에게 보다 합리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표준화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의 불만을 해소하고 국민에게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고객친화적인 심평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숙 실장은 “IT없이는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다. 그리고 주변 환경 및 원내 환경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이고, 적극적이고, 도전적으로 비즈니스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정보통신실 차장급 50명 인원이 현업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파견 직원이 아니라, 해당 부서로 소속을 바꿔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런 순환보직 시스템으로 현업과의 공유와 협업을 강화하고 IT 프로젝트도 함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 실장은“이러한 순환 보직제 이외에도 정보보안, DW, 품질경영, 정보전략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하고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심평원 내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보다 전문적인 시각을 동시에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
조했다.
이재숙 실장과 정보통신실은 국민건강을 위해 선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차세대 IT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행복의 시대를 위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 실장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

경력
1979 전국의료보험협의회 입사
1981 중앙의료보험조합연합회
1982 의료보험조합연합회
1988 의료보험연합회
20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02 서울지원 전산부장
2014 정보통신실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