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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박종한 오비맥주 정보전략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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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박종한 오비맥주 정보전략팀 팀장

IT산업인으로서 인재가 따를 수 있는 발자취 새긴다

오비맥주는 1933년에 태동해 지난 80년간 한국 주류업계를 이끌어 온 대한민국 유일 맥주 전문 기업이다.
경기도 이천, 전라도 광주, 충북 청원 등 3개 공장에서 최신의 자동화 설비로 연간 1억 4천만 상자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홍콩 시장점유율 1위인‘Blue girl’을 포함한 몽골,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30개국에 40여종의 맥주 제품을 수출해 주류 업계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오비맥주의 성장가도 이유에는, 현장영업이 최고의 업무효율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정보전략팀의 노력이 그 밑바탕이 되고 있다. 또한 보다 빠른, 보다 정확한 정보를 탐색하고 공유하기 위한 IT 연구·지원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오비맥주 정보전략팀의 한 발 빠른 움직임은 젊은 리더십이 바탕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대표 맥주 전문기업 오비맥주의 젊은 CIO, 박종한 팀장을 만나 최근 이슈와 함께 향후 오비맥주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양광수 기자 ksyang@ciociso.com

   
 
박종한 오비맥주 정보전략팀 팀장은 10여 년의 IT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맥주 수출의 60%를 담당하는 기업의 CIO로 활약해 왔다. 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CIO를 30대 중반의 나이에 맡게 된다는 것은 기업이나 CIO로서 크나 큰 모험이기도 하다. 그러나 박종한 팀장은 불과 4년 만에 낙후한 오비맥주의 IT체계를 뿌리부터 재구축해 동종업계를 이끄는 IT 선진화를 이뤄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선택했었다. 그러나 공학을 배우면서도 한편으로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지게 돼, 이에 대한 커리어를 세우게 됐다”
박종한 팀장은 비즈니스에 대한 역량을 배우고자 휴학을 선택하고 유통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비록 사업은 실패했으나 1년간의 비즈니스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AP컨설팅을 거쳐 다국적 기업인 존슨앤드존슨으로 이직하며, 아시아 태평양 디렉터를 담당했다. 당시 e-커머스를 본사 최초로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화이자시스템을 인수하는 등 범아시아적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박 팀장은 이후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사를 거쳐 2009년 오비맥주 CIO로 부임했다. IT 분야는 물론 비즈니스, 인수합병까지 거치면서 쌓은 역량을 통해, 숨 가쁘게 오비맥주의 주요 IT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ERP 및 그룹웨어 구축, BI강화, DB보안, CRM도입, HR 구성 등 오비맥주가 가지고 있는 레거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구축해 기업내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IT인으로서 지속적으로 도전과 과제를 찾았는데, 오비맥주 IT체계 재구축은 CIO로서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종한 팀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30대부터 CIO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CIO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에 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5년을 넘긴 CIO도 장수하는 CIO라고 불리고 있는데, 10년, 20년이건 대한민국의 대표 CIO로 남아 장수하는 CIO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항상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태도로 CIO로서 롱런을 하고 싶다는 것이 박 팀장의 바람이다.

현업 만족할 수 있는 IT생태 구축이 목표

모든 기업은 기업의 전략이 있고, 전략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당해의 목표가 있다. 오비맥주의 경우 경영전략이라는 큰 틀 안에서 IT 전략을 달성하고 있다. 오비맥주 정보전략팀은 기업의 전략과 연계된 건실한 IT 전략을 세우는 것이 주요 임무고, 또한 IT 전략을 통해 현업에서 올바르게 진행되도록 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박종한 팀장은 “전사의 임직원들이 좀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 부서의 존재가치이다”라며 “무형자산과 정보를 보호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해 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6월 구축완료된 오비맥주 영업지원을 돕는 ‘르네상스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그의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이다.

   
 
기존에 구축한 영업지원시스템에서 1500명이 넘는 오비맥주 영업사원이 필요한 핵심적인 기능만 추출해 모바일로 활용 가능한 UX(User Experience)를 개발한 것이다.
그는 현업에서 만족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구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그때마다 현장에서의 요구사항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Bottom-Up’방식을 취하며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오비맥주는 1단계로 백엔드 시스템을 통합·구축한 Honeycomb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실행하고, 2단계로 모빌리티를 지원한 르네상스 프로젝트 진행했다.
단계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체 프로젝트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견고한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 것이다.
박 팀장은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단순하게 ‘모바일 그룹웨어를 만들자’가 아닌 ‘영업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똑똑한 시스템을 만들자’라는 목표에서 출발했다”며 “CIO로 부임하면서부터 고민했던 프로젝트를 견고한 플랫폼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현장의 요구를 수용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체계적이면서 현장 UX까지 반영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협업 직원들은 물론, 오비맥주의 C레벨 임원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영업업무를 현장에서 결제할 수 있어 시간의 단축은 물론, 영업현장에서 일어나는 정보를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전사직원이 공유할 수 있다. 오비 맥주는 임원들은 이 정보를 통해 현장에 대한 즉각적인 업무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영업사원에게 영업코칭을 즉시 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맵대시보드를 통해 상권을 분석하고 이를 통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함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데이터는 계속적으로 쌓여가고 있다. 또한 단말기에 대한 확장으로, SNS 및 웹에서 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대량의 데이터가 분명 기업에 있어 좋은 정보일수도 있고, 나쁜 정보일 수도 있다. 정보전략팀은 이것들을 기업에 있어 전략적인 영역으로 가져올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박종한 팀장은CRM부터 빅데이터까지 양질의 정보를 가공해 오비맥주에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나 영업지원에 있어 수요예측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르네상스 프로젝트에서 얻어진 내적 축적 정보와 함께, 주류 소비처에서 얻어지는 외적 정보를 통합해 데이터 관계성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오비맥주는 카드사 또는 유통사처럼 최종 소비자의 정보를 활동이나 패턴을 가시화할 수 없는 점이 있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바로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5만 개가 넘는 음식점, 하이퍼마켓, 편의점 등 통해 거쳐가기 때문에, 고객행동 분석에 대한 활동이나 패턴이 제품판매 후 단절된다.
박 팀장은 “산발적으로 퍼져있는 데이터를 집중해 최근 CRM을 통해 점차 가시화시키고 있다”며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포착하고 그것을 비즈니스화시키는 것이 기업에 있어 핵심역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을 토대로 IT 전략을 구상

   
“오비맥주는 제조분야의 기업으로서 금융기업에 비해 금전적 흐름 비중이 낮고, 보안에 대한 인식이 적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C레벨 임원진들에게 꾸준한 설득을 통해 보안을 낭비가 아닌 미래의 투자비용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박종한 팀장은 오비맥주가 확립해야할 보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통해 근본적인 보안 대책을 수립하는데 힘써왔다. 특히나 최근 새로운 모바일 기기의 도입과 정보형태의 변화속에서 보안이 기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주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이다.
박 팀장은 “보안이란 방패를 만들고, 성벽을 쌓지 않는다면 한 순간의 방심으로 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며 “오비맥주는 개인정보 보호법이 공포되기 이전부터 김&장 법률사무소의 자문을 받아 보안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시스템 도입 계획에 따라 많은 부분의 보안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제조기업일수록 보안과 연관성이 멀다고 인식되기 쉽다고 여겨질 수 있으나, 실제로 브랜드와 이미지 추락은 제조분야일수록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정보전략팀은 IT보안의 무형자산의 가치와 리스크관리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비교적 이른 시기에 대응했다면서, 이를 통한 2014년 모바일 전략인MDM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구축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기업을 신체에 비유하자면, IT는 뼈대를 담당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대해 대응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이고, 보안은 영양소를 신체 곳곳에 보내주는 혈관의 역할”이라며 “보안의식이 올바르게 정립돼있어야 건강한 기업이 될 수 있고, 더불어 IT가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란 보안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부 인재 육성으로 경쟁력 키운다

   
 
박종한 팀장의 또 다른 목표는 정보전략팀의 일원 한 명, 한 명의 IT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다. 그는 오비맥주의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무엇보다 IT 부서의 전문성과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IT 전문성은 모든 프로젝트의 진행에 있어서 그것을 통제하고 이끌 수 있는 능력으로, 오비맥주는 이를 위해 교육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이에 대한 예산을 별도로 편성하고 있다.
그는 “오비맥주는 IT 전문 기업은 아니지만 SI 업체에 버금가는 교육지원을 기업차원에서 하고 있다”며 “CEO의 전폭적인 지지로 신입사원을 육성해 IT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비맥주는 업무에 밀려 IT 교육을 이수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서로의 업무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현업과의 IT 교육을 제공함에 있어 올바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 현업과의 많은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박 팀장은 “교육이나 전략추진을 위해 생산공장을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현업과의 소통으로 이뤄지면서 현업에게 필요한 혁신이 도출된다”며 “정보전략팀은 현업에 교육을, 현업은 정보전략팀에게 현장경험 및 통찰력을 제공해 프로젝트 구성에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많은 기업에서 잦아지고 있는 TFT, CFT에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도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업무프로세스는 현업이 가장 잘 파악하고 있으며, IT부서는 현업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IT부서는 소통과 전문성을 가지고 혁신 프로젝트를 발굴해내고, 헬리콥터 뷰의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현업이 IT부서에 기대하는 의존도도 높여, 자연스럽게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비즈니스 리딩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IT인으로 존경받는 선배가 되고파

“2012년, 2013년은 오비맥주 정보전략팀의 신입사원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입사한 해이다. CIO와 부하직원의 관계가 아닌 선배와 후배관계에서 바람직한 귀감이 되고 싶다. 이를 통해 후배들이 올바른 IT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되는 것이 대한민국 IT인의 한 사람으로서 단기적인 목표이다.”
그는 최근 IT의 위기라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회사의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친 IT직군의 인식이 좋지 않은 것에 기인 한 것이다. 그는 인식제고가 없는 한 IT에 대한 인식은 계속 나빠질 것이고, IT부서 지원자들의 관심 또한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 때문에 인력풀이 감소하는 악순환이 지속될 것이라고 염려했다. 한때 IT붐과 맞물려 의대를 제외하곤 이과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했던 IT 관련학과가 비인기학과로 전락한 것이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IT분야의 기피현상은 단순히 정부의 책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업에 진출한 모든 IT인의 잘못도 있다”며“후배들이 앞서 나간 선배의 발자취를 보고 따라올 수 있도록 기업의 경영관점에서 더 많은 노력과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사회 구조적인 탓만 하는 것보다도 IT인 모두가 기업에 인정받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CIO를 포함한 모든 IT인이 모범이 돼야 IT분야의 가치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IT가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혁신을 견인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말하며, 신기술과 더불어 기업의 핵심동력으로써의 IT역할을 내비쳤다.
“SNS, 웹 등 이제 IT는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고, 시니어까지도 확장되고 있다. 모바일은 물론, 모든 세대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통해 기업에서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이제 마케팅·홍보 담당자의 문제만은 아니다. IT는 기업의 전 영역을 넘나들며 소비자와 매출의 접점을 교합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도록 기업을 변모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 잠재적인 통찰력과 기업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가치를 찾는 것이 IT가 품어야 하는 새로운 고민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종한 오비맥주 정보전략팀 팀장

학력
한양대학교 기계공학사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석사

경력
삼성전자 해외 ERP 구축
존슨앤드존슨 경영정보실장
BAT(British American Tobacco) 북아시아 서비스 IT 담당이사
現오비맥주㈜ 정보전략팀장 (CIO/C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