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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 대상 SAP ERP Upgrade & Interface 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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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 대상 SAP ERP Upgrade & Interface 표준화

미래 비즈니스 위해 ERP 한 단계 도약한다

종합식품기업 대상은 (주)미원에서 대상(주)(이하 대상)으로 CI를 변경한 이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경영혁신을 이루고 있다. 특히 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하고 네트워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안정적인 현업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인프라를 재정비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IT의 지원방향을 정립, 프로세스의 처리속도 향상, 데이터의 투명화 및 정확화 등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대상은‘SAP ERP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4개월 간의 구축과정을 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향후 대상은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에 맞춰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확장 및 고도화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양광수 기자 ksyang@ciociso.com

종합적 경제성에서 사업 검토

   
 
대상은 기존의 노후화된 ERP를 통해 업무프로세스를 처리해왔다. 그러나 최근 급변하는 IT 환경에 적합한 대응을 하기 위해, 새롭게 ERP 업그레이드를 하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의 ERP를 최적화를 통해 더 오랜 기간 이용하는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ERP로의 도전을 시행한 것이다. 재정적인 부분에서도 유지보수와는 비교가 안되는 큰 금액을 이번 사업에 투자한 것이다. 대상은 단순히 단기적인 시각에서 이번‘SAP ERP 업그레이드 및 인터페이스 표준화’프로젝트를 바라본 것이 아니라 대상이 가지고 있는 향후 미래를 바라보고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곽문교 대상 PI본부 정보전략팀 팀장은 “기존의 ERP로 충분한 업무지원을 이뤄낼 수 있었지만, 근시안적 IT 지원보다는 대상이 나가야할 백년대계를 준비한 면이 크다”며 “이번 ERP업그레이드를 통해 대상의 IT 시스템 전반의 견고함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상은 SAP ERP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규 IT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있어 플랫폼 전체의 구조적인 안정성을 더하고, 몇 천개에 이르는 추가기능의 기술적 표준화도 기존보다 수월하게 이룰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곽 팀장은 “당장 눈앞에 이익보다도 향후 대상이 보다 효율적으로, 경제적으로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다, 결국 플랫폼 전체를 바꾸는 대규모 빅뱅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유지보수 비용절감 및 비즈니스 혁신에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업참여 유도로 도입기간 최소화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현업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예상 구축시기보다 4달 가량 신속하게 도입했다는 점이다. 프로젝트가 장기화됐을 경우, 기업은 그에 상응하는 재무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대상은 현업의 참여를 독려시켜, 기능적인 에러와 예상치 못한 운영 상의 문제점을 사전에 탐지했다.
ERP 업그레이드의 특성상 프로세스의 이해를 현업이 가장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현업의 참여 없이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또한 업무 프로세스 상 순차적인 작업 진행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에 대한 사전검증을 현업이 직접 도울 수 있도록 충분한 설득과정이 필요했다.
곽문교 팀장은 “IT시스템을 사용하는 최종유저의 경우 데이터 속도와 안정성에 가장 우선 순위를 두게 된다”며 “현업이 운용하는 프로세스 노하우를 집약시켜, 기존의 시스템 보다 안정적이며 빠른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시스템 재오픈을 2013년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했다.
곽 팀장은 “추석 연휴 정보전략팀 직원은 물론, 구축사 직원뿐만 아니라, 현업 부서의 직원이 각 1~2명이 투입돼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테스트했다”며“3일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 시스템 다운 타임을 하루 안에 끝낼 수 있었던 것은 현업부서의 적극적인 도움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이를 통해 사전에 예측했던 구축비용 대비 약 20% 이상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프로젝트가 장기화되면서 나타나는 업무적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이를 현업프로세스에 대한 최적화로 재환원할 수 있는 시간적·재무적 여유를 가질 수 있던 것을 최대의 성과로 꼽았다.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확장성 모색

“새롭게 등장하는 기업 정보화 기술, 복잡한 시스템 간 인터페이스, 노후화된 ERP 버전 등의 문제로 비즈니스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꼈다. 앞으로 전사 시스템 간 인터페이스 개선을 통해 업무 속도 향상은 물론, 운영 효율의 극대화가 가능해졌다.
이제 대상은 차세대 정보시스템 인프라를 통해 미래 업무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전사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대상은 SAP ERP 업그레이드의 주요 성과로서 비즈니스 변화 및 확장에 따른 빠른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시스템 아키텍처만으로는 새로운 사업분야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고, 점차 다변화되는 IT 환경, OS & 웹브라우저의 다변화, 멀티 섹션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노트북과 태블릿PC, 스마트폰 증가로 인한 비즈니스 변화는 당장의 효율성보다는 추가되는 비즈니스 영역에 안정성 강화를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곽문교 팀장은 “2016년, 대상이 60주년을 맞는 바로 이 시점에서 제 2의 새로운 비전을 맞는 프로세스의 재정립이 필요했다”면서 “IT가 기업의 프로세스 혁신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리딩하는 과정 속에 과거 대상이 가지고 있던 전통문화와 결합하여 새로운 변화의 가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문교 대상 PI본부 정보전략팀 팀장이 전하는 구축  Lesson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고민해야 할 때”
   
SAP ERP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이번 투자가 ROI에 있어 ‘얼마나 효율적인가?‘이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기업의 혁신측면에서 ROI를 통해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한다는 것은 굉장히 모순된 발상이다.
모든 시스템에 있어 투자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것이 당장 필요한 과제이던, 아니면 눈에 띄지 않는 과제이던 투자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다만 당장 눈앞에 닥친 이슈들을 해결하다보면 정작 기업이 추구하는 먼 목표점을 위한 시스템 투자는 점차 미뤄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오늘날 기업 IT의 현실이다. 특히나 요즘같이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기업의 장기적인 IT 목표에 있어, 시기를 놓치면 그 간극은 더욱 벌어지게 된다. 특히 기간계 시스템 도입에 있어 투자외면은 1년, 2년 이상의 IT 간극을 벌어지게 한다. 따라서 ‘신속경영시대’에 이러한 간극은 결국 기업의 경쟁력과 가치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
혁신을 하는데 있어 ROI를 통해 투자의 우선순위로 매기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프로세스를 시스템과 어떻게 합치시킬 것이며,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기업의 최우선 투자순위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대화이다. 현업과의 대화, 개발사와의 대화, 임원과의 대화가 기업의 장기적인 IT 전략에 있어 핵심 역량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상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임원들에게 이 프로젝트의 가치를 설명하고 왜 이것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지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당장의 ROI는 낮지만, 기업이 10년, 20년을 지탱할 수 있는 기본토대로 설명하며 임원진에게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현업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프로젝트 기간에 맞춰 각 모듈별로 워킹그룹이 정확한 시간에 테스트를 하도록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개발사와의 끊임없는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동시에 진행되는 각 프로젝트의 타임스케쥴을 적절하게 조정했다. 이를 통해 구축기간을 단축함은 물론 비용절감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결국 기업의 혁신을 모색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IT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프로젝트 안으로 융화시킬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본다.
그것이 기업의 미래를 위한 IT 부서장의 핵심역량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