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글로벌 도약을 위한 고객 중심 여객시스템 구축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이라는 경영이념으로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했다. 이를 통해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사 동맹인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의 세계 28개 항공사와 함께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3년 11월에 항공권 예약, 발권, 좌석관리 등에 사용되는 PSS시스템(Passenger Service System)을 스타 얼라이언스 주요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차세대시스템인 아마데우스 알테아(Amadeus Altea, 이하 알테아 시스템)로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노선을 제공하고 마일리지의 적립과 공유, 라운지 이용 등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2차 알테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공항관리시스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양광수 기자 ksyang@ciociso.com
비즈니스 성장에 따른 차세대 여객시스템 구축
스마트 여행자에 맞춘 서비스 제공돼
▲ 아시아나항공 데이터센터 통합관제센터 |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지원
아마데우스 알테아 시스템은 글로벌 항공사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업계 시장점유율 1위의 항공 여객시스템이다. 또한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의 세계 28개 항공사 중 18개사가 사용 중이다. 아시아나 측은 전 세계어디서나 알테아 시스템이 구축된 곳에서 마일리지의 적립과 공유, 라운지 이용 등 서비스 품질 향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나 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국제항공운송협회)에서 규정하는 새로운 국제 표준 및 규약의 적용이 쉬워지고, 타항공사와 정보(예약/발권/탑승) 공유를 통해‘Codeshare’파트너 및‘Interline’항공사 간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판매 채널을 확장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에 특화된 항공요금 관리체계를 세계 표준으로 전환해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글로벌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할 계획이다.
고석남 상무는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은 굳이 자신이 타는 비행항공사가 아닌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 카운터를 방문하더라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단일시스템을 사용하면 공통 서비스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신속하고 안정적 적용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 아시아나항공 차세대 여객시스템 구성도 |
고석남 아시아나IDT 항공인프라담당 상무가 전하는 구축 Lesson
“다각적 검토와 철저한 사전 테스트 통해 안정성 높여야”
많은 인력을 2년이 넘는 장기 프로젝트에 투입해야 하다 보니, 프로젝트 초기부터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했다. 특히 적절한 투입 인력 선정, 인력 투입으로 인한 기존 업무 공백 최소화, 프로젝트 조직 구성, 프로젝트 종료 후의 인력 및 업무 재배치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또한 프로젝트 중간에 인력의 이탈이 발생하면 새로운 인력이 충원되어 업무를 무리가 없이 수행하기까지 리스크가 따랐다. 이러한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PMO를 통해 R&R을 명확히 도출하고, 업무 편중을 방지하기 위한 주기적 평가 및 공통 미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활동들을 실시하여 인력의 이탈을 최소화했다. 10개가 넘는 대규모 시스템들이 동시에 개발되다보니, 각 시스템들의 개발 일정, 특히 테스트 일정을 조율해 전 시스템들을 연계하는 통합 테스트를 차질없이 실시하는 것이 중요했다. 1개의 시스템이라도 일정이 지연되면 관련 시스템들과의 연계/통합 테스트 일정이 지연되고, 테스트를 위한 인력 계획을 재조정해야 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체 개발 시스템들을 연관도에 따라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매주 그룹 단위의 일정 및 이슈보고회의와 전체 통합 프로젝트 회의를 실시해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 도출 및 일정 조율을 협의했다. ‘Cut-over’ 당일에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사전에 파악해 대처하기 위해, 아시아나 IDT는 5차례의 ‘Data Migration’ 관련 ‘Dry run’을 실시했고, 2차례의 전체 리허설을 실행했다. 또한 당사보다 먼저 유사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싱가폴 항공과 케세이퍼시픽 항공 등을 방문해‘Cutover’ 당일과 ‘Post-Cutover’에 발생했던 이슈 및 대응 조치사항을 사전파악하는 등의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와 같은 활동들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의 이슈를 관리 및 통제했으며 차세대 여객시스템 오픈 이후 조기에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