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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춘태 한라공조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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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춘태 한라공조 상무

시스템 효율 향상·안정성 확보 통해 글로벌화 준비한다

   
 

하루 일과 중 매일 공장을 둘러보고 직접 현업의 모습을 훑어봐야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김춘태 한라공조 상무이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라공조 캐나다 법인의 구조조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견됐다가 성공적으로 업무를 마친 뒤 국내로 돌아온 김춘태 상무는 ‘경영혁신’이라는 말을 자주 강조한다. 캐나다 법인장 재임시절 북미자동차 시장의 회복과 신규 수주 확대, 매출을 100% 증가시킨 요인도 바로 여기에 있다. 혁신은 단지 머릿속에서만 머물고 입으로 떠드는 것이 아닌, 몸소 실천에 옮겨 기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지혜 jh_lee@biziton.com

“지금까지의 IT가 국내중심의 업무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글로벌화를 위해 IT 전문인 자신들부터가 변화해 나가야 한다.” 김춘태 한라공조 상무의 말이다. 자기개발의 역량을 어떻게 하면 해외업무에까지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최근 한라공조는 올해 상반기까지 사내의 새로운 경영전략들의 수립과 더불어 그에 따른 IT전략들 역시 구체적으로 수립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본사뿐 아니라 해외 10개 사업장 법인의 IT통합, 시스템 재배치, 신규 시스템 구축(Green IT, 전력비 절감 등)이 그 예다. 경영혁신에 맞는 IT전략 수립 한라공조의 최근 정보화 이슈는 크게 FTA 대응방안 모색, AEO(수출입 종합인증 우수업체) 시스템화, 모바일 워크 플레이스(Mobile Work Place), Green IT(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등으로 나뉜다. 김 상무는 “올해 한라공조 정보화의 중점은 기존 시스템 효율성 향상 및 안정성 확보를 기반으로 진행된다”며 “경영환경의 구조적인 변화로 바뀌는 경영전략에 맞는 IT전략들의 재수립들이 필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력비 절감 차원에서의 서버 통합과 기계실 재배치 문제 등이 포함되며 이를 위해 한정된 자원 속에서 가장 상위의 구조적인 전략에 따라 우선순위관리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한라공조의 모바일 워크 플레이스 환경 구축은 타 사와는 지향점이 약간 다르다. 그는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점은 사람들과의 관계요소에 모바일이 지장을 주면 안된다는 것이다”라며 “근무시간 외에 업무가 필요한 재택근무자나 출장자들을 위한 환경을 원격적으로 돕는데 국한시키고 있으며 업무 공간을 줄인다거나 유지비를 절감하는 차원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한라공조는 G/W(Gate Way)의 결재기능을 5개에서 80개로 스마트폰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MES(생산관리시시스템)와 품질관리 등의 시스템들의 조회중심 기능을 모바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상무는 “G/W와 모바일 간의 일정공유 동기화 및 스마트폰 기능의 강화로 업무의 신속성과 워크플레이스(Work Place)확장, 편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라공조는 경영전략 및 정부의 시책과제와 연계해 3년 전부터 데이터 센터에 케이블을 연결해 가상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을 계획중이다. 특히 비용절감 차원에서 가상화 도입은 전사적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산지추적증명시스템으로 FTA에 대응 한라공조는 최근 원산지증명·추적관리시스템을 구축준비중이다. 김 상무는 “이미 FTA(자유무역협정) 활용 증대 및 신규 협약 체결 시 적시대응이 가능한 IT 인프라를 제공해 정확한 원산지 판정, 원산지 발급 최적화, 사후 실사대응을 하는 것이 이번 시스템 수립의 주요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FTA 체결에 따른 관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수입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가 필수로 요구되면서 1차 협력사부터 본 수출 원청업체의 공급망 전 과정에 원산지 증명이 따라다니게 된다. 한라공조는 이런 변화에 따라 FTA 체결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올해부터 2015년까지 관세혜택 누계가 약 300억 원 상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증명 제출 및 분쟁이 일어날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김 상무는 “이번 시스템은 SAP의 GTS(Global Trade Service) 솔루션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기존 한라공조의 ERP시스템 ‘IRIS(SAP)’와 연동할 계획으로 공급자 대상의 웹 기반으로 개발하게 됐다”며 “시스템 완료 후 협력사 관리 프로그램으로서 원산지 증명서 작성 및 출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안전시스템으로 보안 문제 대응 한라공조는 고객 보안요구사항의 강화와 AEO(수출입 종합인증 우수업체)시스템화 구축 등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 일관된 정보보호체계에 대응하기 위해 ISO 27001인증을 획득을 할 계획이다. 특히 중요 지적 자산 유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ISO 27001인증 획득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 상무는 “보안측면에서 단순한 정보보호만이 아닌 전체 통합 안전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며 “올해 안 물리적 출입통제 관리부터 IT시스템들의 데이터 보안대응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IT부서의 역할은 회사의 비전달성을 위한 혁신과 관리의 주도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 그는 “조직의 혁신과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끊임없이 제공하면서 자연스러운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현업에게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