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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홍근 한국농어촌공사 정보화추진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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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홍근 한국농어촌공사 정보화추진처장

“스마트워크·CRM 이용해 대·내외 고객 만족”

   
 

한국농어촌공사의 최근 가장 큰 IT 이슈는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를 위한 모바일 기반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과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 구축으로 압축된다. 특히 작년 정보화 전략 과제 중 농촌용수관리시스템, 4대강물관리시스템 등을 통합·연계해 구축하는 통합수자원관리 체계 구축에 각 카테고리별 모바일 작업을 병행하면서 적어도 오는 2016년까지 약 3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해 모바일 오피스를 전사 차원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CRM은 사회 전반적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고객 참여 욕구와 기대수준이 향상되면서 경영 전반을 업무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개선하는 경영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 대두로 진행되고 있다. 1982년 한국농어촌공사에 사회 첫발을 내딛은 김홍근 한국농어촌공사 정보화추진처장은 현업과 현장, IT를 두루 경험한 멀티 플레이어라 할 수 있다. 김 처장을 만나 신임 CIO로서의 취임 소감과 함께 향후 한국농어촌공사가 IT 자원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이지혜 기자 jh_lee@ciomediagroup.com

“무조건 고객과 마케팅 입장으로 사고를 변환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것이 IT에만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오래 생존할 수 있는 길이다.” 김홍근 신임 처장은 이와 같이 말하며 IT인들의 현업과 고객중심으로의 사고전환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따른 시각에서 살펴본다면 최근 시작된 한국농어촌공사의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과 CRM 구축 역시 같은 관점에서 시작한 업무이기도 하다. 많은 정보시스템들이 만들어지고 점차 고도화되는 현상이 증가하는 이유는 내·외부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임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여러 정보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에게 이러한 요구사항을 위한 사고 전환과 더불어 여러 IT 관련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모바일오피스, 오는 2016년까지 추진 한국농어촌공사의 스마트워크는 올해부터 시작해 2016년에는 구축·확장 단계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 환경이 4G LTE 기반으로 바뀌게 되면서 통신 속도 문제와 스마트폰 단말기의 종속 이슈 등이 개선돼 철저한 모바일 웹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홍근 처장은 “다양한 기기들이 통합되고 유무선 차이 없이 어디서나 이동성이 보장되는 정보기술 환경 구현을 위해 스마트워크를 추진했다”며 “유연근무제 등 새로운 근무 형태의 등장과 스마트폰 모바일 근무환경 기반의 정보기술 성장이 주요 추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농어촌농사는 모바일 오피스 시범 운영과 스마트폰 공동구매 및 사용자 교육을 통한 스마트워크에 대한 직원의식 조사 및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에 있다. 김 처장은 “모바일 오피스는 오는 2016년 모바일 근무자 30%를 달성하는 한편 농어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진기관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며 공사 내 정보화전략 10번째 과제인 유비쿼터스 기반 업무처리 환경 구현을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 스마트워크 전략에 따라 2015년까지 공무원의 스마트워커 30% 달성을 위한 전략 목표 수립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 구축과 모바일 인프라 구축, 사용자 경험 확대로 분류되는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워크는 모바일 오피스 도입으로 인한 현장중심 서비스 확대와 서비스 공통·정보보안 인프라 구축, 철저한 사용자 사용 강화를 위한 단계로 나눠진다. 김 처장은 “올해는 모바일 포탈 구축과 모바일 개발환경 표준화, 모바일 대국민 서비스를 통한 모바일 오피스와 모바일 중계서버, 모바일기기 관리 시스템, 단말 네트워크 보안이 포함되는 모바일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확대를 위한 모바일기기 사용법 교육과 모바일기기 공동구매 등 작업이 진행된다”며 “내년부터 2014년까지는 전자문서 및 ERP 서비스와 모바일 사이버 교육, 별도 예산으로 집행되는 현장 업무 서비스뿐 아니라 MDM(Mobile Device Management) 확대와 모바일 문서보안시스템을 비롯해 각종 보안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추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 단계인 2015~2016년에는 본사 사옥 이전에 따른 유무선 통합과 ERP 서비스 확대, 현장 업무 서비스와 각종 네트워크 보안의 확충, 주소 장비 이중화 작업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 처장은 “향후 현장 업무의 모바일 서비스 확대 적용은 농지사업, 생산기반, 수자원 관리, 경영 지원 등의 세부 카테고리들로 나눠지며 대상 직군 사업별 예산 확보는 소관 부서에서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측은 스마트워크 환경으로 업무처리시간의 단축과 재난·재해 등의 위기상황 발생시 신속한 통보 및 현장업무 처리, 현업업무의 모바일 환경 도입 전 선행학습으로 인한 거부감 완화, 저탄소 녹색성장에 정책기조에 맞춰 사회간접 비용절감효과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요구 증가에 따라 CRM 구축 지난해 말부터 시작돼 올 하반기 완료되는 한국농어촌공사 CRM은 고객정보를 통합 관리해 지속적이고 일관된 고객관리를 실현함과 동시에 고객 니즈를 적극적으로 분석 수렴해 제도에 반영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김 처장은 “고객 참여 욕구와 기대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영 전반을 고객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경영 인프라 구축이 시급했다”며 “작년 경영평가 지표 중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비중이 확대되는 등 내·외부 고객 욕구 충족은 공사 내 중요 이슈”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CRM은 크게 통합VOC, 통합고객, 캠페인, 시스템 관리 등으로 분류된다. 특히 효율적인 고객관리를 위한 고객정보 통합 관리로 산재한 업무용 고객정보를 홍보용 데이터로 변환함과 동시에 통합 관리해 고객과의 일대일 소통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 처장은 “고객 니즈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체계적으로 수집·저장·분석해 경영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며, 민원행정 원스톱 처리를 위한 국민신문고, 즉 권익위원보고회와 자동으로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메일과 SMS등 고객 유형별로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자기개발은 2순위 아닌 1순위 한국농어촌공사는 IT인재양성 및 발굴에 대해서도 전사 총체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실제 공사 전체에 대한 교육을 수립·관리하는 인재개발원에서 IT와 관련된 교육은 정보화추진처로 업무 위임한 상태다. 책정된 예산 내에서 직원들이 교육과정을 신청하게 되면 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지원중이며 다양한 무료교육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김 처장 역시 삼성경제연구소 서울대학교, 세계 미래포럼 등 전문 집단 과정을 수료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인재개발원에서 수많은 사이버 강좌들을 개설했으며, 직급별 차이가 있지만 직원들은 4학점 이상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할 뿐 아니라 인문학, 철학, 역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처장이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ERP 관련 교육이다. 올해만 해도 총 800여 명의 ERP 교육자들이 인재개발원 내의 집합 교육과 현업을 찾아가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ERP 지원 제도를 통해 지방 파견·관련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보안 이슈와 관련해 정보보호 보안이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대응 체계를 마련해 간다는 방침이다. 김 처장은 “정부 경영평가 내 포함돼 있는 책임평가에는 사이버 안전시스템 항목이 있어 이에 따른 평가 준비가 시급하지만 현재 공사 안에서는 따로 정보보안팀이 신설돼 있지 않은 실정”이라며 “정부 관련 부처에 공사 현황을 보고하면 내부적으로 자체 보안팀이 구성되도록 지원받는 체계를 적극 활용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마케팅과 현업의 요구 준수해라 김 처장은 한국농어촌공사 전 사원 6000여 명 중, 1%에 해당되는 60여 명의 IT 인력 수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지식정보화 시대에 IT를 잘 활용하려는 최고경영진 층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IT본부 직원들에게 고생한 만큼의 성취감과 함께 물리적 보상 등이 제공돼야 하며, 직원들 역시 자기개발에 꾸준히 열을 올리다보면 다양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늘어난다는 점을 항상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적 네트워크 확보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김 처장의 생각이다. 현업에 먼저 접근하는 자세와 도움을 취해야 할 경우 과감 없는 의사표현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공공기관 내 IT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주로 순환보직이기 때문에 한자리에 안착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민간 기업의 경우 고정보직으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수월한 반면 공공기관은 주로 개발보다 관리 위주로 프로세스가 진행돼 PMO(Project Management Office)의 아웃소싱을 과도하게 진행시키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IT 전문 인력 양성과 순환 관리를 통해 관련 인력을 잘 배분?조정??전문가를 육성시키는 방안이 시급한 것이다. 한편 김 처장은 작년 한국농어촌공사의 신임 정보화추진처장으로 승진 임명되면서 직원들에게 고객 마케팅과 현업의 입장에 맞춰 정보기술을 제공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적어도 일주일에 두세 번의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현업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 정보교류 등과 함께 네트워크 범위를 넓히기를 요구하는 것이다. 현업·현장의 다양한 업무 경험한 CIO 김홍근 처장의 이력은 누구보다 화려하다. 학부에서 농토목학과를 전공한 그는 1982년도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한 이래 주로 토목과 관련된 농업생산 정비 사업 관련 조사·청량·설계 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했다. 이후 토목 전산 프로그램과 함께 설계 자동화를 시작하던 때 오토캐드 환경으로 여러 가지 토목설계 업무가 연계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농업용수 설계·방조 설계·DAM 설계 CAD 시스템을 개발해 냈으며, 특히 DAM 설계 CAD개발 후 정부 총무처 중앙소프트웨어 경진대회로부터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경영정보 관리 쪽에 집중하면서 수리 시설물 정보관리시스템, 예산 회계, 인사 급여 시스템 등을 잇달아 개발했다. 또한 지방 지사장으로 파견돼 수해복구와 농업용수 개발 사업을 총지휘했으며 이후 현재의 농지종합정보시스템인 국가지리정보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김 처장은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05년 참여정부 당시 농어촌 복합생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민과 농민들에게 농어촌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포털 시스템을 구축했던 작업”이라며 “도시민의 귀농시 필요한 정보들과 수많은 농촌 체험마을들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해주는 업무였다”고 회상했다. 이 포털 시스템의 공식 명칭은 농어촌종합정보포탈(웰촌, http://www.welchon.com/)이다. 이후 김 처장은 정보관리실로 자리를 옮겨 ERP추진단 표준화 팀장, 정보화추진처 IT총괄 팀장을 거쳐 올해부터 한국농어촌공사의 CIO 자리를 맡고 있다. 김홍근 1989 용수로 설계 CAD 시스템, 도로설계 CAD 시스템, DAM 설계 CAD 시스템 개발·구축 1994 수리시설물 정보관리 시스템 개발·구축(클라이언트/서버 환경) 1995 농지규모화사업통합 관리 시스템 개발·구축(영농규모화 사업) 1997 재무정보통합관리시스템 개발·구축(예산, 원가, 회계, 자산, 계약 등) 1999 통합 농업기반공사 설립준비단 3개 기관 정보시스템 통합 구축 팀장(인사, 재무, 사업관리) 2004 정보관리실 사업정보팀장(국가지리정보체계 구축) 2005 농어촌종합정보센터장(농어촌종합정보포탈 시스템 개발·구축) 2006 정보관리실 정보개발팀장, ERP구축팀장 겸직 2007 ERP추진단 표준화팀장 2009 정보화추진처 IT통괄팀장 2011 농산업·도농교류지원본부 웰촌마케팅팀장 2012 정보화추진처장